이번 기특한편지는 2월 8일 비즈니스포스트에 실린 김소희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전달 드립니다.
“한국에서 온실가스에 관한 국제 규제 논의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시기는 지났다. 메탄 규제 관련 논의 현장에는 반드시 한국 정부 대표 아니면 한국가스공사나 한국 기업들이라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2일 인터뷰에서 "한국가스공사뿐 아니라 포스코에너지, SK E&S, GS EPS 등 직수입하는 에너지 기업들도 메탄 규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관련 국제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분과 민간위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환경부 중앙환경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후환경 분야뿐 아니라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총장은 메탄 규제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국제적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온실가스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의 지구온난화 지수(GWP)는 이산화탄소보다 100년 기준 28배나 높다. 배출 후 20년 동안엔 80배 이상의 온난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논의에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효과적인 감축 대상으로 꼽히기도 한다. 메탄의 대기 중 체류 기간은 약 10년으로 체류기간이 100~300년인 이산화탄소에 비해 매우 짧다.
김 총장은 "현재 메탄을 향한 움직임을 보면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빠른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지구온난화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온난화 지수가 높은 냉매와 메탄을 억제할 수 있는데 냉매는 이미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잘 제재되고 있어 메탄이 다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한국)는 화석연료를 전부 수입하니까 상관없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가 글래스고 회의(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때부터 계속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대응 필요성을 점점 더 절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