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시대, 일의 정의를 다시 쓰다
제8회 톡톡_Talk, Talk! 탄소중립 : 자원순환&그린잡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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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자원순환’과 ‘그린잡(Green Jobs)’을 주제로 열린 「제8회 톡톡_TALK, TALK!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와 👨🏫전문가가 함께 일의 의미를 다시 묻고,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간 시간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일자리,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가 한데 모인 이번 행사! 전문가와 청년들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과제인 자원순환(4R: Reduce·Reuse·Recycle·Recover)과 그린잡을 중심으로 현재와 미래의 변화, 진로와 커리어, 그리고 창업의 가능성까지 폭넓게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점을 나눴습니다. 지속가능한 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본 그 현장, 지금 함께 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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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_TALK, TALK!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탄소중립 이슈를 다루는 🎤공론장형 토크콘서트입니다! 합리적 사고와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합의의 근거를 만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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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잡, 산업의 미래가 되다 — 4R에서 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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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김태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우) 오동엽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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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김태건 책임연구원은 “그린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강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린잡은 여전히 기술직이나 공공근로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국제기구는 ‘지속가능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정의하며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R(감량·재사용·재활용·회수)과 가치사슬(Core·Enabling·Indirect)을 결합한 4R×CEI 직무표를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조망하고, 감량·재사용 등 분야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인력양성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오동엽 교수는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해 매출이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친환경 전환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재활용 의무 비율 등 친환경 기술이 새로운 무역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전문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과정평가(LCA) 전문가와 🤖AI 기반 폐플라스틱 분류 기술 등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일자리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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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의 고리를 잇는 사람들: 혁신에서 비즈니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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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이은애 환경혁신가 (우)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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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혁신가'라는 직업, 들어보셨나요? 현재 ‘루프빌더(Loop Builder)’로 활동 중인 이은애 환경혁신가는 “자원순환은 어렵기 때문에 혁신이 필요하다” 며 스스로에게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애 환경혁신가는 프로젝트 루프 사례를 통해 기업·시민·정부가 함께 만드는 협업 구조를 소개하며, 자원순환은 기술이 아닌 ‘관계의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애 환경혁신가는 자원순환 커리어를 세 가지 루프로 나누어 제시했어요.➰ ① 기술 루프 — 플라스틱을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등 기술 분야 ② 디자인 루프 — 수리·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설계하는 디자이너와 기획자 ③ 사회 루프 — ESG·정책·캠페인 등 제도와 인식을 바꾸는 전문가
이어 무대로 오른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는 “환경은 충분히 경제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자원순환의 가능성을 비즈니스로 확장해 보여주었습니다.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를 통해, 도로 부식과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어요. 또한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생산·사용 단계의 탄소 감축 효과를 정량화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소크레딧을 인정받은 제설제 기업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남은 부산물은 콜라겐 원료와 액상 비료로 재활용해 100% 순환 구조를 완성했으며,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자”는 비전으로 자원순환 비즈니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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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토론 — 그린잡이 정말 돈이 될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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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원 사무국장, 김태건 책임연구원, 오동엽 교수, 이은애 환경혁신가, 양승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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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토론에서는 “그린잡이 정말 돈이 될 수 있나요”, “AI와 자원순환이 공존할 수 있을까요”, “비전공자도 연구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나요” 같은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 AI와 자원순환, 공존할 수 있을까?
🗨️오동엽 교수: 플라스틱 선별처럼 반복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겠죠. 하지만 결국 융합적 시각과 문제를 설계하는 사람의 역할은 더 커질 거예요.
🗨️양승찬 대표: 스타트업 현장에서는 AI를 수거·재생 단계에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두 번째 질문, 자원순환 산업의 일자리 생태계와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김태건 책임연구원: 4R×CEI 직무표*를 보면, 실제 중소·스타트업은 재사용·재활용 쪽에 많이 몰려 있고, 회수처럼 큰 설비가 필요한 분야는 적어요. 그래서 각 분야별로 다른 인력양성이 필요합니다.
🗨️이은애 환경혁신가: 자원순환 산업은 제도와 시장이 동시에 작동할 때 성장해요. 법·인센티브·수거체계 등 ‘시스템 설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요.
* 4R×CEI 직무표: 감량(Reduce)·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회수(Recover)와 핵심(Core)·지원(Enabling)·간접(Indirect) 직무를 결합해 자원순환 일자리의 구조를 보여주는 표
💼세 번째 질문, 그린잡, 지속가능한 커리어가 될 수 있을까?
🗨️양승찬 대표: 기술만큼이나 정책과 제도, 지원과 규제의 흐름인 '정책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패널 전체: ESG와 자원순환은 법, 사회, 경영, 디자인, 공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분야예요. 그래서 오히려 다양한 전공과 경험이 강점이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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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행사 시작 전, “자원순환과 그린잡은 환경실천일까요, 경제혁신일까요?” 라는 질문으로 사전 투표를 진행했어요! 결과는 🌿환경실천 46%, 🏢경제혁신 54%! 💥팽팽한 접전이었는데요, 토크 이후 비율은 크게 달라졌어요!
• 환경실천: (사전) 46% → (사후) 21% — ⬇️ 25%p 감소
• 경제혁신: (사전) 54% → (사후) 79% — ⬆️ 25%p 증가
사후 투표에서 ‘경제혁신’ 응답이 79%로 상승하며,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청년들이 '그린잡'을 단순한 환경 실천이 아닌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혁신 동력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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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자원순환이 여는 그린잡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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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톡톡_TALK, TALK! 탄소중립 : 자원순환&그린잡」은 기술, 산업, 정책, 그리고 청년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본 시간이었습니다.🔍 플라스틱에서 제설제까지, 기업 현장부터 정책 연구까지 이어진 이야기들은 기후위기 대응은 곧 새로운 일의 기회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모였어요. 💡새로운 산업은 늘 일자리의 기회로 이어져요. 자원순환의 루프 안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역할을 찾고 연결될 수 있도록,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계속해서 배움과 시도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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